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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COLUMNS

도박 중독

njrp 2016.08.03 04:05 조회 수 : 184

 

도박은 반전이 될 수가 없다. 도박은 중독을 만들 뿐이다.

 

 

도박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는 도박 폐인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억원이 넘는 돈을 정선의 카지노에서 없앤 사업가에서부터 평범한 가정주부까지 도박 중독은 모든 계층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한국 사회의 도박자금 규모가 불법 도박까지 합해서 100조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정부 예산이 300조이니 나라 전체 살림의 1/3이 도박자금으로 돌아다닌다는 말입니다.

지난 5월 22일자 한국 경제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합법적인 도박의 규모는 30-40조원, 불법적인 도박의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큰 60-70조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어느 사회, 어느 나라건 도박을 하지만 한국의 경우 그 폐해가 더 큽니다.

일본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빠징코를 즐기고, 미국의 경우에도 도박의 도시인 라스베가스까지 있는데 그들과는 달리 왜 한국 사람들은 더 깊이 도박 중독에 빠져드는 것일까요?

 

그건 도박을 괜찮은 돈벌이 수단 중 하나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도박을 하면 안되지만 도박을 하더라도 잃을 수도 있고, 얻을 수도 있습니다.

 

도박을 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들 모두는 최소한 본전 이상이란 마지노선을 정해놓고서 도박을 합니다.

본전 이상은 언제나 가져가야만 한다는 건 도박이 돈벌이 수단이란 말입니다.

도박은 하는 순간 도박하는 사람이 지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에 땅을 팔고, 심지어는 집까지 팔아가며 도박장에 뛰어듭니다.

 

도박이 어떻게 돈벌이 수단입니까?

 

어느 방송사에서 정선 카지노로 잠시 쉬러 왔던 제주도의 한 주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녀는 정선의 카지노를 지금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을 날리고,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 가진 돈이 없어서 식당에서 서빙과 설거지를 하면서도 돈만 생기면 바로 카지노로 달려갑니다.

‘본전 생각’ 때문입니다.

배팅을 잘만하면 한탕 크게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그녀가 카지노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도박은 결코 돈벌이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신문에는 정선에서 누가 수억원의 배팅 배당금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오고, 누가 로또 일등이 되었다는 행복한(?) 기사들이 나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건강한 사람들을 향하여 ‘인생은 한방’이라고 열심히 떠드는 언론과 정부의 정책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 저변에 깔린 돈에 대한 갈망이 오늘날 한국을 도박 중독의 사회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제발 이 미친 광란의 짓거리를 그만두길 바랍니다.

“도박으로 돈 벌어보라.” 이것만큼 미친 짓거린 없습니다.

도박으로 무너진 수많은 가정과 사람들의 피폐한 인생을 보고서도 멈추지 않는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를 이젠 멈춰야합니다.

 

정말 함께 사는 사회, 서로를 존중하며 사는 사회를 꿈꾼다면 재물에 대한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부터 멈추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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